메뉴 건너뛰기

XEDITION

MaraSong :: 잡다한 이야기 Scrawl

책과 글 Books & Writing
2020.04.17 23:07

[모두 다 마음먹기 나름] - 김영하, 여행의 이유.

조회 수 8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격렬한 운동으로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할 수 없을때

마침내 정신에 편안함이 찾아오듯이,

잡념이 사라지는 곳, 모국어가 들리지 않는 땅에서 때로 평화를 느낀다.

.

모국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이제 그 언어의 사소한 뉘앙스와 기색, 기미와 정취,

발화자의 숨은 의도를 너무 잘 감지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진정한 고요와 안식을 누리기 어려워졌다.

.

모국어가 때로 나를 할퀴고 상처내고, 고문하기도 한다.

.

모국어를 다루는 것이 나의 일이지만,

그렇다고 늘 편안하다는 뜻은 아니다.

.

ⓒ 김영하, 여행의 이유.

.

 

img.jpg

 

.

가끔 항상 곁에 있던 것들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처음 마주한 것들에게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모두 다 마음먹기 나름인듯 하네요 ^_^//

.

 

2019.08.1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 책과 글 Books & Writing [위대함이란] 아우레오 배 - 영어책 MaraSong 2021.04.10 311
6 책과 글 Books & Writing [인간의 무의식 속 무한한 잠재력] 정여울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MaraSong 2021.04.10 441
5 책과 글 Books & Writing [진짜 하고 싶은걸 해] 아우레오 배 - 영어책 MaraSong 2021.05.01 278
4 책과 글 Books & Writing [행복] 아우레오 배 - 영어책 MaraSong 2021.05.05 320
3 책과 글 Books & Writing 북모닝 북나잇 소개 - 2기 마감 MaraSong 2019.04.12 1261
2 책과 글 Books & Writing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류쉬안 MaraSong 2019.01.29 734
1 책과 글 Books & Writing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 간결한 문체의 환상특급 책이야기 file MaraSong 2019.05.02 999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