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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Song :: 잡다한 이야기 Scra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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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배웅 인사] 양주연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매일 매일, 많으면 하루에 네 번씩

항구로 배웅을 나갔다.

그때마다 같은 장면을 보았고 

어김없이 가슴 어딘가가 찌르르해졌다.

오랫동안 손을 흔드는 가운데 

흐르는 마음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고마움, 미안함, 아쉬움, 전하지 못한 

복잡한 감정이 긴 배웅 인사에 담겨 있었다.

 

이 여행 이후 나는 누군가를 배웅할 때 

힘껏, 오래도록 손을 흔든다.

 

ⓒ 양주연, 섬 사람들의 인사법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두사람 출판.

 

 

이상하게 눈물이 나던 풍경 - 양주연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 두사람 출판.

 

 

[긴 배웅 인사] 양주연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출처: https://marasong.tistory.com/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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