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MaraSong :: 잡다한 이야기 Scrawl

조회 수 4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마음 깊숙이
사과하는 높은 사람들을 보는 일이
하늘에 별 따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기보다는
사과할 필요가 없는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라고
가르치기 때문은 아닐까.

사과할 필요조차 없는 높은 자리란 세상에 없다.

모든 잘못이 용서되는
대단한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잘못이 스리슬쩍 은폐되는
더러운 권력이 있을 뿐이다.

두려움을 고백하는 일,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는 일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최고의 지성을 갖춘 이에게만 허락되는
눈부신 축복이다.

ⓒ 정여울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김영사
 

 



출처: https://marasong.tistory.com/808 [달려라 MaraSong]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책과 글 Books & Writing [예술의 힘]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MaraSong 2022.02.05 90
76 책과 글 Books & Writing [삶은 높이가 아니라 부피다]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MaraSong 2022.02.05 80
75 책과 글 Books & Writing [고통을 딛고]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MaraSong 2022.02.02 71
74 책과 글 Books & Writing [침묵의 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MaraSong 2022.02.02 70
73 책과 글 Books & Writing [지금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MaraSong 2022.02.02 77
72 책과 글 Books & Writing [삼킬 수 없는 것들]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MaraSong 2022.02.02 77
71 책과 글 Books & Writing [의식의 씨앗]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MaraSong 2022.02.02 66
70 책과 글 Books & Writing [부족함을 마주한다는 것]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MaraSong 2022.02.02 66
69 책과 글 Books & Writing [여행에서 원하는 건]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MaraSong 2022.02.02 62
68 책과 글 Books & Writing [삶은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는 일]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MaraSong 2022.02.02 68
67 책과 글 Books & Writing [가장 공들인 일은]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MaraSong 2022.02.02 63
66 책과 글 Books & Writing [온화하고 평화로운 그림]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MaraSong 2022.02.02 64
65 책과 글 Books & Writing [콤플렉스가 놓인 자리]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MaraSong 2022.02.02 136
64 책과 글 Books & Writing [드라마가 주는 위로]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MaraSong 2022.02.02 67
63 책과 글 Books & Writing [끝이 곧 시작]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MaraSong 2022.02.02 65
62 책과 글 Books & Writing [술과 약, 약주]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MaraSong 2022.02.02 54
61 책과 글 Books & Writing [보호막 같은 구조]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MaraSong 2022.01.16 36
60 책과 글 Books & Writing [진정한 스승] 정여울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MaraSong 2022.01.16 31
59 책과 글 Books & Writing [마음을 보여주는 일은]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MaraSong 2022.01.16 30
58 책과 글 Books & Writing [나무의 가치]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MaraSong 2022.01.16 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
위로